이건희 회장 두번째 공판 열려

경영권 불법 승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두번째 공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에버랜드 전환사채의 발행 목적과 가격의 적정성을 놓고 특검과 변호인 양측이 치열한 법리 공방을 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삼성에버랜드 박노빈 사장과 박병주 경영지원실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주 첫 재판에서 삼성측 변호인은 사채 발행에 비서실의 지시가 없었고, 차명계좌를 통한 주식거래는 세금포탈이 아닌 경영권 보호 목적이었다며 특검이 제기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