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2분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8.4% 늘어난 2265억원을 거뒀지만 유가 상승 충격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19%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2.7%로 급감했다. 항공 유가가 전년 대비 40% 이상 올라 비용이 급증한 데 반해 유류할증료를 통한 비용 전가 효과가 작아 영업이익은 당초 컨센서스인 149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4227억원으로 0.51% 늘었다.
한온시스템은 올 2분기 전년 대비 1.8% 감소한 10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0.6% 늘어난 1조5184억원이었다. 그동안 낮아졌던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으로 당초 우려됐던 감가상각비와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흥행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1.2% 늘어난 1127억원, 영업이익은 147.1% 늘어난 5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99.1% 증가한 828억원을 거뒀다.
NHN
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6% 늘어난 3252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었지만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연결 재무제표 편입 효과로 기타 매출은 122% 늘어났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