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가 17일 발표한 '2018년 서울 주요 지역 연초 대비 상승률'에 따르면 강남3구(11.2%)의 변동률은 마포·성동·동작구는 물론 서대문·동대문·관악·중구 등 총 7개 지역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마포구(14.3%)가 지난해 12월 29일 대비 지난 8월 17일까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4.26% 오른 성동구가 뒤를 이었고, 동작구는 13.8%로 3위를 차지했다. 서대문구(13.14%), 동대문구(12.4%), 관악구(11.7%), 중구(11.41%)도 모두 10%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나눠 봐도 강남·서초·송파구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지역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남구는 11.61%로 중구를 0.2%포인트 웃돌았다. 서초구(11.06%)와 송파구(10.74%)는 모두 상승률이 중구보다 낮았다.
최근에도 비강남 지역이 서울 부동산 시세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부동산시장은 규제보다 개발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이라며 "이번주도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한 여의도, 용산구,
이날 발표된 부동산114 주간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올라 7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대문구(0.28%), 양천구(0.27%), 도봉구(0.27%) 등이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