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사와의 경쟁 심화와 실적 하락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조선주가 선가 상승을 계기로 일제히 반등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9% 급등한 2만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9.22% 상승한 11만2500원을 기록했고, 삼성중공업은 6990원으로 5.59%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미포조선은 3.12% 오른 9만2600원에 달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최근 조선업 업황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던 선가가 뒤늦게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현대중공업이 그동안 수익성에 부담을 주던 해양플랜트 모듈 제작공장(해양 2공장)을 매각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를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7일 삼성중공업이 유럽 탱커사로부터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을 1억8660만달러에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