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OK저축은행] |
롯데칸타타, 삼다수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품명을 대회 타이틀로 활용한 KLPGA대회는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금융상품명이 대회 타이틀로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중도해지'라는 다소 난해한 용어를 쓴 것은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가지만 곱씹어 보면 OK저축은행으로서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OK저축은행은 '중도해지OK정기예금' 판매 1조원 돌파를 기념해 오는 9월 실시하는 골프대회 명칭을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회사명 대신 예금상품 이름을 앞에 넣었다.
OK저축은행이 작년 8월 출시한 '중도해지OK정기예금'은 현재까지 4만5612계좌에 누적 수신액이 1조729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정한 기간 동안 예치해야 약정된 금리를 주는 다른 상품에 비해 이 상품은 하루만 맡겨도 처음 약정된 금리를 지급한다.
'중도해지'는 금융권에서 상품 설명 등에 자주 쓰이는 용어다. 예적금이나 보험 등 무형의 금융상품은 계약 관계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간에 해약하게 될 경우 '중도해지'란 표현을 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이 골프대회 명칭에 들어가는 게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중도해지'라는 어감만 빼놓고는 콘셉트가 상당히 좋은 상품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목적"이라고 설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는 세계랭킹 1위 박성현 선수를 비롯해 일본 무대에서 활약중인 신지애 선수, 그리고 국내 KLPGA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명승부를 펼칠 예정으로 벌써부터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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