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루스그룹, 화장품社 더우주에 70억 투자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폴루스그룹이 의료용 화장품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28일 코스피 상장사 폴루스바이오팜의 모회사 폴루스홀딩스는 국내 화장품 업체 더우주(비상장)에 투자 계획을 밝혔다. 70억원 규모를 전환사채(CB) 발행하는 방식다. 이를 통해 폴루스그룹은 단순 화장품 사업부터 단백질 의료용 화장품 사업 영역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더우주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피인수된 키이스트 및 팬엔터테인먼트 등이 투자해 지난 2015년 설립한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현재 중국 6천여 개 매장을 비롯한 전세계 35개국 3천여 개 매장에 진출해있고 유럽 세포라(SEPHORA)에 입점해 해외 판로를 확대 중이다.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웰바이오텍 지분 15.03%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폴루스그룹의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 16일 화장품 유통 자회사 지티에스코리아와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 합병이 마무리되면 더우주와 함께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남승헌 폴루스그룹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및 CMO(위탁생산) 사업 외에도 다양한 수익 창출원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의료용 단백질 외 여러 형태의 단백질 관련 물질을 이용한 의료용 화장품 사업 등의 연계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 및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관계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약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정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