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등 에너지 문제가 미국 대선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매케인은 획기적인 자동차 배터리 기술 개발에 3억 달러의 상금을 내걸었고, 민주당 오바마 후보는 석유시장에서 투기단속 대책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화당 매케인 후보가 이색적인 제안을 내놨습니다.
현재 기술을 훨씬 능가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사람에게 3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천억 원을 주자는 겁니다.
인터뷰 : 존 매케인 / 공화당 대선후보
-"(3억 달러는) 미국 국민 1인당 1달러씩만 부담하면 되는 작은 액수다.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전기자동차는 에너지 위기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배터리 개발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매케인의 제안은 미국 대선전에서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문제가 주요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안보 문제가 전문인 매케인이 이라크 문제가 뒤로 밀리면서 에너지와 경제 문제에 대해 반격에 나선 것입니다.
매케인은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업체에 대당 5천달러에 이르는 세액 공제도 약속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
고유가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으면서 에너지와 석유 투기 근절 문제가 미국 대통령 선거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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