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건물 밀집한 천왕2역세권 400여세대로 재개발된다

↑ [자료 = 서울시]

서울지하철 7호선 천왕역 인근이지만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서울 구로구 천왕2역세권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5일 개최한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에서 구로구 오류동 172-2번지 일대 천왕2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관련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2016년 10월 구로구청에 주민제안 신청서가 접수된 후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이번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구역 면적은 1만2746㎡, 건축 규모는 4개동,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용적률 429.91%, 총 429세대다. 공공임대주택 186세대와 공공청사(동주민센터, 보건지소)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계획됐다.
최종 사업계획은 2019년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되고,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도계위에서는 노원구 월계2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계획도 통과했다.
노원구 월계동 633-31번지 일대 면적 4만3303㎡의 부지로 지난해 5월 10일 착공했다. 건립규모는 7개동, 지상 최고 30층, 859세대 중 소형주택 69세대 규모로 계획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은 기존에 계획됐던 종교용지(교회)가 교회측에서 현금청산을 요청함에 따라 조합으로 등기이전 완료, 해당 용지를 근린생활시설로 정비계획을 변경하려는 안이다.
시에서는 원안대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적용할 경우 최고 7층을 적용하고, 권장용도로 해당 용지를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적용해 최고 12층까지 완화하는 방안으로 수정 가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