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퇴사 절차를 밟고 삼성의 대주주로만 남게 됩니다.
또 전략기획실은 이달 말 완전 해체되고 새로 생기는 사장단협의회가 계열사간 업무조정 기능을 맡게 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완전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쇄신안 후속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건희 회장의 거취 문제는 평사원 신분도 유지하지 않고 퇴사절차를 밟아 7월 1일부터는 대주주로만 남게 됐습니다.
알려졌던 대로 그룹 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전략기획실은 이미 90%의 인력이 계열사로 복귀했으며 이달 말로 완전히 해체됩니다.
인터뷰 : 이종진 / 삼성그룹 상무
-"7월부터 사장단협의회가 가동됩니다. 이달 말로 전략기획실까지 해체되면 4월 22일 발표했던 경영쇄신안이 사실상 모두 마무리됩니다. 앞으로 삼성 계열사들은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될 것입니다."
전략기획실 해체로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고문과 상담역으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전략기획실이 해체되면서 사실상 삼성 계열사들은 본격적인 독립경영체제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다만 사장단 회의의 뒤를 이어갈 사장단 협의회가 계열사간 사업과 투자 중복을 방지하고 조정 기능을 담당합니다.
2조원 대에 달하는 차명재산 처리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일단 삼성특검의 재판 결과가 나오고 국세
김지훈 / 기자
-"또다른 관심사였던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과 순환출자구조 해소 방안은 좀더 시간을 두고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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