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싸기는 한데, '판교 전매사례'가 청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에 들어간 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80에서 112제곱미터 중소형 1천796 가구 규모로, 3.3m²당 분양가는 857만원에서 906만원입니다.
분양업체 측은 학교를 가운데 두고 단지가 들어서며, 단지 옆으로 대형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생활환경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대환 / 건설업체 분양담당자
-"청라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으로,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약은 26일 1순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0~30% 싸지만 '로또'로 불린 판교에서도 첫 전매 사례가 생긴만큼 청약에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 주변 시세보다 싸지만, 부동산 침체기에 가격 하락의 우려가 있는 만큼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을 해야 한다."
청라지구에서는 이 업체 외에도 연말까지 각 건설업체들이 5천여 가구에 이르는 '상한제 아파트'를 속속 내놓습니다.
'청약광풍'을 일으켰던 '판교'도 나가떨어진 분양시장.
청라지구 '상한제 아파트'에 과연 소비자들이 청약통장을 꺼내들 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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