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취임 후 첫 출근한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이 가장 먼저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한형구 노조위원장과 티타임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노조를 찾은 위 사장에게 김영란법 내에서 마련한 꽃다발을 선물했다. |
이날 위성백 사장은 오전 10시 15분께 2층 노조 사무실을 찾아 집행부와 티타임을 가졌다. 예보 사장이 취임 후 출근 첫날 노조 집행부를 만난 것은 역대 사장 중 처음 있는 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위성백 사장은 기재부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장 시절에도 노조와 관계개선을 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티타임 자리에서 위성백 사장이 사전에 노조와 협력적으로 협의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공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날 한형구 예보 노조위원장은 출근 첫날 노조를 가장 먼저 방문한 위성백 사장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꽃다발은 김영란법 내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어 진행된 취임식 행사에서 위성백 사장은 "취약계층 보호 등 포용적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공사의 업무가 상생과 공익 등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더할 수 있도록 혁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예금보험제도의 목적이 금융시스템 안정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예금보험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위성백 사장은 1960년생으로 순천고,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기획예산처 재정기획실 산업재정1과장, 기재부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장, 미주개발은행(IDB) 파견, 기재부 국고국장 등 경제·금융 분야의 보직을 역임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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