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냉각탑 폭파를 환영한다고 말한뒤 의미있는 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주요 외신들도 북한이 핵 폐기를 공식 선언한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정부는 2초만에 무너진 영변 핵 냉각탑 그 자체가 의미가 있고 환영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오늘 22년동안 영변에 있었던 핵 시설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봤다...어제와 오늘 좋은 뉴스를 접하고 이를 환영하며..."
하지만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비핵화의 길은 멀고 먼길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숙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우리에게 남은 핵 신고에 대한 검증의 중요성, 그리고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되서 우리가 원하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의미있는 진전이 되길.."
아울러 김 본부장은 북한이 중국에 제출한 핵 신고서 사본을 전달 받았지만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악의 축으로 불렸던 북한이 이번 조치를 통해 핵 활동을 끝내겠다는 강력한 행동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AP통신도 긴급 뉴스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의 가장 가시적인 상징물을
중국 신화통신은 북핵 시설 중 매우 중요한 냉각탑을 폭파하는 것은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굳은 결심을 보여준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관영 중앙CCTV도 냉각탑 폭파 장면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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