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가까와지면 해외 영어 캠프나 장기연수를 떠나는 어린 학생들로 줄을 잇게 마련인데요.
그런데 경기 침체 탓일까요?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이같은 조기유학 붐이 요즘들어 한 풀 꺾이고 있다고 합니다.
임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기 영어 교육 시장의 중심지인 강남 대치동입니다.
한 블록에만도 수 십여개의 영어 학원이 성업중입니다.
하지만 올 여름 방학에는 상황이 작년과 확연히 다릅니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수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한 영어 유학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중산층이 몰렸던 방학중 영어 캠프는 학생수가 반토막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 박원규 / 유니마스터 실장
- "데이비드 배컴 영어 캠프는 중산층 부모님들에게 인기가 있었는데요. 올해는 경기가 어려워서인지 참가 학생수가 작년에 비해서 반으로 줄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영어 유학 붐과 함께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던 단기 연수 업체들은 말 못할 고민에 빠졌습니다.
특히 영세한 업체들은 현상 유지도 힘들 지경입니다.
인터뷰 : (전화)이상헌 / 프레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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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필리핀 등 동남아 등지로의 유학을 적극 개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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