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선거 유세도 막판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간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대철 후보와 추미애 후보의 단일화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통합민주당 서울시당 대회.
쇠고기 고시 규탄대회를 함께 치르며 최근 정국에 대한 정부와의 대립각을 세우며 야당으로서 선명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당권 후보 3명도 선거 연설에서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인터뷰 : 정대철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명박 대통령 경제살리라니까 첫 작업이 한국사람 무시하고 2류 쇠고기 먹이려고 하니까 국민들이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인터뷰 : 추미애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명박 정부는 닭장차로 실어나르고 민주화 시계를 20년 전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명박 정권은 서민 죽이고 중소기업 죽이는 경제 기조 바꿔라, 경제장관 바꾸라고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지 않나..."
그러면서도 각 후보들간 기싸움은 여전히 팽팽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압도적으로 정세균 후보를 앞선다며 정세균 대세론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 지지율은 자신이 앞도적이라며
이제 민주당 지방 당대회는 광주, 전남 지역을 남겨두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일주일을 앞둔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는 여전히 정대철-추미애 후보간 단일화 성사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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