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예상보다 매출 회복세가 더디고 높은 벨류에이션은 부담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2만원으로 6.3% 하향했다. 다만 면세점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8% 성장한 1조 3768억원, 영업이익은 40.3% 오른 418억원을 기록한 전망이다. 지난 6월 말부터 면세점에서 구매수량제한을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매출성장률은 전년대비 29.2% 오르는데 그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문점과 할인점 채널은 중저가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역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고가 브랜드 위주로 구성된 방문판매와 백화점 채널은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채널만 온라인 매출 확대와 홈쇼핑 채널 정비로 인해 10%의 성장세를 보이는 데 그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딘 매출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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