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에서 2만여 세대가 넘는 물량이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와 부산에 전체 물량의 70%가 넘는 1만 6000여 세대가 몰렸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총 2만1274세대가 일반분양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임대·조합 제외)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된 1만 5431세대에 비해 약 37.8%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광역시에서 가장 많은 1만 1019세대가 예정됐다. 이어 ▲대구광역시 5651세대 ▲광주광역시 2519세대 ▲대전광역시 1149세대 ▲울산광역시 936세대 순으로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먼저 올해 청약경쟁률 1위 단지가 나온 대구광역시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이달 수성구 신매동 예전 이마트 부지에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인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686실)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신매역 초역세권 단지며, 최고 46층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들어선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12월 중구 남산 4-4지구에 '남산4-4지구 자이하늘채(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1368세대(전용 39~84㎡) 규모로 이 중 963세대가 일반분양물량이다.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부산광역시에서는 일동이 이번달 내 동구 좌천동 일대에 '부산항 일동 미라주 더오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546세대(59~84㎡) 중 513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오피스텔은 68실(전용 82~83㎡)로 구성된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영도구 동삼동 하리도시개발구역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아파트는 846세대(전용 84~115㎡), 레지던스는 160실(전용 21~32㎡) 규모다.
다음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2차'(874세대)를 선보인다. 지난 2016년 분양한 힐스테이트 명륜의 후속단지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이달 북구 임동2구역을 재개발하는 '임동2구역 중흥S-클래스'(658세대 중 일반 440세대)를, 반도건설은 11월 남구 월산1구역을 재개발하는 '광주 월산 반도유보라'
이밖에 울산광역시에서는 동원개발이 중구 우정혁신도시 3-3블록을 개발해 36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며, 대전광역시에서는 한화건설이 12월 유성구 가정동 일대 대전 매봉공원을 개발해 434세대를 공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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