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현재는 30개 언어로 200개국에서 서비스하는 초대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를 찾은 미키 비니스키 인베스팅닷컴 대표(사진)는 "금융포털을 넘어 이제는 원스톱 금융종합백화점이 되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3분기부터 블록체인과 금융 등 다양한 국내 콘텐츠 공급자들과 협업을 시작했다"면서 "아시아 빅4인 한국 시장 이용자들을 위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팅닷컴의 최대 무기는 전 세계 금융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외환 채권 펀드 원자재 등 각종 종목의 실시간 시세와 스트리밍 차트, 최신 뉴스, 기술적 분석까지 제공하고 있다. 국가별로 일일이 찾아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예상치뿐 아니라 실제 발표치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금융 투자에 필요한 기본 도구와 차트를 비롯해 견적, 계산기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인베스팅닷컴은 정보 제공을 넘어 한 단계 도약을 준비 중이다. 금융상품 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이다. 별도의 'AllRates' 사이트를 론칭해 신용카드, 대출 등 생활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비니스키 대표는 "전 세계 인구의 2~3%만 전문적 금융 투자를 하고 97~98%는 은행 융자, 부동산 대출, 보험 같은 현실 생활에서의 개인 금융에 관심을 갖
블록체인 엔진인 가상화폐 시장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180여 개 거래소에서 정보를 받아 가상화폐 시세를 제공해왔다"면서 "중심 플랫폼을 만들고 협업자들과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