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 O2O, 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 카카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72억원, 2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카카오의 주요 이슈는 인터넷 은행의 은산분리 완화법안 통과, 커머스 부분의 분사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머스 부분의 분사를 통한 경쟁력 강화는 최근 글로벌 인터넷 트렌드에서도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아마존의 실적이 보여주는 것처럼 상거래 플랫폼의 광고효과가 높아지는 데다 인터넷 기업들 또한 광고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상거래 플랫폼의 강화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연구원은 커머스와 인터넷은행이 창출할 장기적 시너지에 주목했다.
그는 "커머스를 강화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구매데이터 및 판매자들의 판매데이터 등 상거래 데이터가 누적된다"면서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카카오뱅크가 중금리 대출 및 중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등으로 상품군을 다각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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