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가 거래량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2차전지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주펀드(ETF)가 상장 두 달 만에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이날 거래량이 64만9564주에 달했다. 이는 코스피·코스닥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제외하면 개별 테마 ETF로는 가장 많이 거래된 것이다. TIGER 2차전지테마와 KODEX 2차전지산업은 지난달 12일 상장 이후 개인들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다.
두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은 KODEX 2차전지산업이 51만221주이며, TIGER 2차전지테마가 59만3538주로 나타났다. 상장 이후 16거래일간 거래량이 꾸준했던 배경에는 높아진 2차전지주의 변동성이 개인투자자를 끌어모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달 들어 2차전지 ETF 2종이 7~8%씩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은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들 2차전지 ETF는 포스코켐텍,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업종 관련 장비, 부품, 소재 업체 주식을 담고 있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