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며 총파업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완성차 업체가 속한 금속노조가 부분파업과 상경투쟁에 돌입합니다.
정부는 이번 총파업을 정치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노동부입니다.
앵커]
민주노총이 결국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네.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벌이는 것은 지난 2006년 비정규직법 반대 파업 이후 2년만인데요.
민노총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며 총파업 수위를 높이고 한 달간 총력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와 물가폭등 대책, 대운하 폐기 등도 총파업의 명분으로 내걸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최대 산별조직인 금속노조가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총파업을 벌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주야간조가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또 올해 임금협상이 마무리될때까지 주말에 계획된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충북지역에 위치한 엔텍, 델파이 등 금속노조 12개 노조는 오후에 2시간 부부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런가운데 민노총은 내일부터 5일까지 매일 5만 명의 조합원이 참가하는 '총력 상경투쟁'을 벌이고 저녁에는 촛불집회에 참가합니다.
이에대해 정부의 엄정대응
민주노총이 실시하는 파업은 임금이나 근로조건 등과 상관이 없는 만큼 목적상 파업의 정당성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법당국 역시 이번 총파업을 정치파업으로 규정하고,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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