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물 공세에 나섰는데, 코스닥 시장은 한때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김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5일 연속 내렸습니다.
외국인들이 4,3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18거래일 연속 물량공세를 편 게 주요 원인입니다.
유가급등과 함께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 정부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42포인트 내린 1,62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오후 2시가 넘어가면서 선물가격이 급락하자 5분동안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특히 견조한 모습을 보여왔던 중소형주가 급락한 게 코스닥 시장엔 치명타였습니다.
결국 코스닥 지수는 23포인트, 4%이상 떨어진 556을 나타내며, 나흘연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통신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렸고, 코스닥 시장은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LG와 LG전자가 5% 안팎으로 내린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의 낙폭이 깊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광벤드가 13% 가까이 급락했고, 현진소재와 SK컴즈가 9%, 태광과 태웅이 6%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업종과 종목의 구분없이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하루였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홍콩과 일본, 대만 등이 소폭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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