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AJ렌터카 인수로 수익성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12거래일 연속 이 종목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7월 2일~10월 12일) SK네트웍스 주가는 13% 반등에 성공했다. 이 업체는 오는 12월 31일 AJ렌터카 지분 42.24%를 3000억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을 최근 공시했다. 이번 인수로 SK네트웍스는 업계 1위인 롯데렌터카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렌터카 시장에서 경쟁자가 줄어들면서 SK네트웍스는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선회할 수 있게 돼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이번 인수로 그룹 내 카셰어링 사업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SOCAR)의 지분 28%를 보유 중
또 SK네트웍스의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 종목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1배에 불과하다. 주가 수준이 청산가치의 절반이라는 뜻이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