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기술성 특례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엔지켐생명과학, 에코마이스터, 올릭스, 바이오솔루션, 링크제니시스 등 9개다. 지금까지 상장된 기업만으로도 지난해 기술성 평가 상장 기업 7곳을 이미 넘어섰다.
이달만 해도 오는 26일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로보티즈와 옵티팜의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 있다. 게다가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11월 중 상장을 계획 중인 네오펙트(인공지능(AI) 재활 의료기기 업체)와 파멥신(항암 치료제 개발업체) 등까지 포함하면 17곳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례상장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치는 2015년 12곳이다.
기술성 특례상장은 2005년 도입됐으며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중 2곳에서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고 한 곳 이상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같은 기술성 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증시에 입성하는 기업이 증가하게 된 배경에는 정부 정책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나 반응이 뜨거운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바이오는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