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포스코는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조4107억원, 영업이익 1조531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36.0% 늘어난 수치다. 포스코가 분기 기준 영업이익 1조5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건설·에너지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국내 철강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중국 철강 업계 감산 등 구조조정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등 국내외 주요 계열사 실적 호조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4년여 동안 진행된 구조조정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는 2000년대 후반부터 신규 사업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7조원에서 2조원대까지 하락했다. 이에 2014년부터 구조조정을 시행해 비핵심 철강사업은 매각하고 유사 사업 부문은 합병해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날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포스코는 "장기 투자자들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현금 배당을 늘리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6조5318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실적 호조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도 럭셔리 화장품 매출 호조로 3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1조7372억원,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27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올 3분기 매출 101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조희영 기자 /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