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버스정류장에는 기다리는 승차대나 인도가 있기 마련입니다.
정류장 표지판만 있는 위험한 곳도 있습니다.
C&M 전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들이 달리는 도로위로 사람들이 지나다닙니다.
차를 피해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버스정류장.
이 정류장에는 5~6개의 노선버스가 2~3분 간격으로 멈춰 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 전기영 / C&M 기자
-"도로옆에 버스정류장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기다릴 수 있는 승차대와 인도는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런 위험한 모습은 이 곳에서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 : 유민혜 / 서울 월계동
하지만 건너편은 사정이 다릅니다.
1미터가 조금 넘는 인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양쪽 길의 폭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인도가 있는 쪽은 차도가 좁고 인도가 없는 쪽은 차도가 넓습니다.
인도를 만들 공간이 충분하다는 얘기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구청은 오히려 길이 없는데 버스가 서고 사람이 다니는 게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노원구청 관계자
-"불편함이 있는데, 정류소 설치가 안되는데. 계신 분들이 오래 타다보니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다."
구청은 현재로선 인도를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혀 주민들의 위험한 보행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C&M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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