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베스파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6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4800원~5만97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717억원(공모가 하단기준 ) 규모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김진수 대표가 이끄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기업이다. 개발력과 자체 퍼블리싱 능력을 기반으로 일본, 대만을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 등 전세계 6대륙을 아우르는 다변화된 마켓 점유율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 게임인 '킹스레이드'는 모바일 수집형 RPG 장르로 2017년 출시 이후 일본 구글 최고매출 기준 10위권 달성, 대만 구글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150여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다.
베스파의 매출은 2016년 1억 원에서 지난해 311억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 역시 67억 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16억원, 215억원이다.
회사 측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지난해 기록을 크게 상회해 올해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베스파는 향후 모바일게임 뿐 아니라 콘솔 게임 출시를 통해 게임 플랫폼을 확장하는 한편 내년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신작을 공개할 계획이다. 향후 실시될 전략적 마케팅이 일본 및 북미시장의 매출 상향 안정화를 견인한다는 포부다.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베스파는 트렌디한 컨텐츠와 독보적인 아트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이 확보된 글로벌 게임 기업"이라며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게임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베스파는 다음달 15일~1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1일과 22일 청약을 실시해 오는 12월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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