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한 나흘째(6일)를 맞은 반 총장은 mbn과의 단독 대담에서 남북한 관계가 좀 더 화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기회가 된다면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노력하겠다. 이런 문제에 대해 통일장관과 긴밀히 협의를 했고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협의해나가겠다."
최근 북핵 문제 진전에 따라 남북관계도 화해의 폭이 넓어져야 한다고 강조한 반 총장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또 최근 곡물가 인상에 따른 국제적인 식량 위기를 '세계 3대 위기'로 규정하고 이같은 곡물가 인상에 따라 유엔 차원의 지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농업 보조금이나 장려금 지급을 검토하면서 오는 9월 있을 유엔 총회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룰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농업 보조금이나 수출 통제, 수입에 대한 장려금을 지급해서 통상적인 경제절차를 해치는 이런 행위를 줄여야 하느거 아니냐..."
반 총장은 특히 한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모범 국가로서 공적개발원조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한국이 세계 10위권에 드는 대국이고 단기간 내 경제성장해서 국제사회의 기대가
이같은 반 총장의 발언을 계기로 정부가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효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