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상수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사진)는 수탁자책임위의 최우선 목표를 장기 기금 수익성 개선에서 찾았다. 국민 노후자금으로 투자한 기업들에 대해 가만히 손 놓고 기다리기보다는 수탁자책임위 활동을 통해 기업들이 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는 취지다. 그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기업 회초리 때리기식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전문가인 위원들의 양식을 감안하면 그럴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교수는 5일 수탁자책임위원회 첫 회의에서 위원들의 호선으로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이 정치적으로 '바이어스(편향)'돼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국민연금이 대부분 상장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투자한 기업들이 정상적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