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우리 증시가 결국 8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21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트 장세였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속에 하락세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한 때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21일째 계속된 외국인들의 매도와 개인들의 매도를 견뎌내지 못하며 이내 1560선 마저 위협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된데다 프로그램 매수가 6천억원 넘게 들어오면서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중국증시가 4% 이상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8포인트, 0.11% 상승한 1579.72포인트에 마감됐습니다.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통신업종이 상승했고, 철강금속과 전기가스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포스코가 나흘만에 상승했고, LG전자와 KT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7일째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13포인트, 0.77% 내린 534.17포인트를 나타냈습니다.
NHN과 다음, SK컴즈 등 인터넷 대형주를 비롯해 동서와 성광벤드가 올랐지만,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태웅, 코미팜 등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연예기획사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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