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주최 측인 광우병 대책회의가 조금 뒤 6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촛불집회의 앞으로 방향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앞으로 촛불집회를 원천봉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국민대책회의 측이 촛불집회의 앞으로의 방향을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조금 뒤인 저녁 6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촛불 집회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오후 2시 40분부터 서울 조계사에서 관계자 4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집회를 주중보다는 주말에 집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유통을 실질적으로 막는 방법과 집회를 주말에 집중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에 보내려 했던 '국민요구사항' 건의문과 이에 따른 대처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앞으로 촛불 집회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종교행사가 아니라 통제가능한 규모일 때는 서울광장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진희 서울지방 경찰청장도 역시 기자 간담회에서 "원칙적으로 서울광장은 차벽으로 둘러싸는 등 원천봉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 청장은 종교행사라는 명목으로 열린 집회라 할지라도 위법이 있으면 당연 사법처리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법행위라 함은 구체적으로 집회 당시 나온 구호와 발언 내용 그리고 거리행진을 말하는 것인데요,
한 청장은 이를 증명할 동영상과 사진 등 경찰이 현장
이는 사실상 종교 집회도 다른 집회와 똑같이 보겠다는 입장이고, 비폭력 집회라 할지라도 법을 위반한 경우라면 사법처리한다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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