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시중금리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산금리 마저 인상되면서 가파른 추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곳곳에서 추가 상승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CD금리에 신용도에 따라 붙는 가산금리를 더한 것인데, 최근 가산금리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농협은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의 최저 가산금리를 0.02%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협의 주택대출 최저금리는 연 6.14%로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농협이 가산금리를 올린 것은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인데, 다른 은행도 마찬가지여서 가산금리 인상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CD금리 오름세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CD금리는 어제(7일) 현재 5.39%로 최근 2주 동안 0.03%포인트 상승하면서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금리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지난 두달간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13%포인트 오르는동안 CD금
금리 오름세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주택대출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6월말 기준으로 208조 7천 186억원을 기록중이어서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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