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금거래 서비스 `쎈골드` 공개

↑ [사진 제공 = 아이티센]

4차 산업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기업 아이티센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술과 금 산업을 융합한 쎈골드(CENGold) 플랫폼 서비스를 공개했다.
쎈골드 서비스는 금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 스마트 계약 등을 결합해 금을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실물인 금을 기반으로 보유한 금을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동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앞서 아이티센은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을 인수해 '쎈골드 플랫폼-한국금거래소쓰리엠'으로 이어지는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플랫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금융권-쎈골드'로 이어지는 채널 확보 또한 추진 중이다.
쎈골드의 거래수단은 '쎈골드(CG)'다. 금에 기반해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금 전자 예치증서로 1CG는 순도 99.99%에 순금 1g이 1대 1로 패깅돼 있는 스테이블(Stable) 코인이다. 쉽고(Easyable), 신뢰할 수 있으며(Reliable), 0.0001g 단위 소액까지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다.
이전에는 순금거래 시 종이 또는 웹-클라이언트 보증서를 발급했다. 종이 보증서는 분실위험이 크고 수기 기록으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고, 웹-클라이언트 보증서는 해킹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었다. 또 현재 순금 구매자는 자신이 구매한 순금이 깨끗한 유통과정을 거쳐왔는 지 알 방법이 없다.
반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쎈골드는 해킹과 분실위험이 전혀 없고, 나아가 뒷금(음성화) 거래까지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과정이 블록체인 원장에 고스란히 기록되기 때문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쎈골드 폴랫폼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 인증 등 그룹 계열사의 요소기술과 사업역량을 결집한 서비스"라면서 "금 거래라는 실물 산업에 블록체인과 그룹이 보유한 4차 산업 요소기술을 접목해 성공시킨 새로운 산업융합 서비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티센은 내년 상반기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같은해 10월 베타 서비스 출시, 2020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