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현대차 사장은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 양측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파업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예정대로 오는 10일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현대차 경영진이 파업 자제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윤여철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노조가 중앙교섭 참여를 명분으로 파업에 나선다면 국민들의 비난과 질책이 어느 때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사장은 또,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보다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사장은 앞서 지난달 한미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금속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때도 파업자제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예정대로 오는 10일에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현대차 지부는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부분파업을 결정했었습니다.
인터뷰 : 장규호 / 현대차 지부 공보부장
- "임금협상과 관련해 합법적 절차를 밟아 결정한 것을 불법으로 규정한 노동부와 검찰을 규탄하고 회사의 성실교섭 참여를 위해 파업의 강도를 높
현대차 지부는 또, 금속노조의 파업일정과는 별도로, 지부차원의 임금교섭의 추이를 봐가며 파업의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일 노조측의 2시간 부분파업으로 300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은 바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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