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제18대 국회 개원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국회의장은 모레(10일) 선출하고 개원식은 11일 갖기로 했습니다.
조익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회 개원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2시간 30분이 넘는 일대일 협상을 진행한 끝에 국회 정상화에 합의점을 찾아냈습니다.
우선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공식 개원식을 다음날 치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 선출은 7월10일 10시에 하기로하고, 개원식은 7월11일 14시에 하기로 한다"
국회 개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해 시정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또, 국회가 열리면 나흘간 현 정국과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도 이어집니다.
국회 개원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서는 양당이 모두 한 발씩 물러섰습니다.
한나라당은 통상절차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를 철회했고, 민주당은 가축법 개정안에 추가협상 내용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축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양당은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구성은 여야 동수로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
또
이밖에 국회법 개정과 민생안정 특위, 공기업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3개 특위를 발족시키고 통상절차법도 정기국회 종료 전까지 제정한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