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0만 세대에 육박하는 신규 물량이 분양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희소가치를 내세운 신규 물량이 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9·13 대책'에 따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시행 등으로 일정이 밀린 분양물량이 단기간 집중되면서 옥석을 가리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2월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물량은 9만7890세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8만3620세대)보다 약 17% 늘었으며,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래 공급량이 가장 많았던 2015년(13만825세대)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이들 물량 중에는 지역 내 마지막 공급 단지가 상당수 포진해 있어 각종 규제에도 만족스러운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지역 내 마지막 분양 단지는 앞선 분양으로 인해 입지나 개발호재 등 지역가치가 이미 검증돼 안정성이 높은 데다 입주 후
분양을 앞둔 지역 내 마지막 단지로는 '다산신도시 자연&자이'(진건지구 B3블록),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하남 현안2지구 A1블록), '캐슬&파밀리에 시티 3차'(고촌 신곡6지구 3블록)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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