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수준의 부동산 불황기, 이상하게도 초고가의 타운하우스 분양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기동향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최상류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 때문인데, 과연 상류층이 움직일 지가 관심거리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용인 죽전지구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입니다.
433~476㎡ 규모로 분양가는 30억원 안팎입니다.
국내에서 공급된 타운하우스 가운데 가격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 김기태 / 타운하우스 현장소장
-"큰 세대의 경우 마당이 200㎡가 넘고 최소한 150㎡ 이상으로 마당을 구성해야 간단한 퍼팅연습도 하고 축구놀이시설도 할수 있기 때문에..."
이혁준 / 기자
-"극심한 부동산 불황기에 이처럼 고가의 타운하우스를 선보인 이유는 경제 불황을 타지 않은 최상위 부유층을 타겟으로 침체된 분양시장의 파고를 넘어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최근 수도권에서는 이같은 점을 노린 타운하우스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달 초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65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 타운하우스가 분양에 나섰고, 용인과 파주 등지에서도 공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급이 넘치는 타운하우스, 그렇다면 투자가치는 어떨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대출금리가 오르고 있고, 또 수요층이 많이 않은 점을 지적합니다.
샀다가 되팔기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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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침체기에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타운하우스.
과연 상류층들의 이들의 전략대로 움직일 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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