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가 애초 일정대로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임금과 관련된 부분은 노사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그 밖의 협상은 진행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앞서 예고한 대로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의 부분파업은 올 들어 지난 2일 2시간 파업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현대차 노사는 지부 교섭안에 대해서는 협상에 적극적이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먼저 이번 파업의 열쇠를 쥐는 중앙교섭 문제입니다.
금속노조와 사측의 중앙교섭이 파행에 빠지면서 파업이 발생했지만 사측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나 원도급 기업의 대표성 인정 등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 국내외 공장의 생산 총량제 역시 노사 양측은 쉽사리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현대차의 국외 생산 대수가 크게 늘었지만 국내
그러나 사측은 매년 수급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생산물량을 인위적으로 못박기는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하투의 향방을 가늠할 현대차의 노사협상에 노동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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