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진정되는 듯했던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41달러를 넘어 급등했습니다.
세계 두 번째 산유국인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 소식과 나이지리아 정세 불안이 원인입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국제 유가가 다시 141달러를 웃돌며 급등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10일)보다 4.12% 오른 141달러 65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4달러 79센트 올라 141달러 37센트에 거래됐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 산유국 이란이 이틀 연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는 소식에 올랐습니다.
이스라엘도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 압달레 살렘 엘 바드리 / OPEC 사무총장 -"이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됐으면 한다. 무력 충돌이 일어나면 이란의 석유 생산을 대체할 방법은 없다."
나이지리아에서 유전을 공격했던 반군 단체가 휴전 중단을 선언한 것도 공급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은 고유가는 달러 약세와 투기꾼 때문이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아울러 2030년 세계 에
국제에너지기구, IEA도 내년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86만 배럴 더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급속한 수요 감소는 없을거라는 전망이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