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급매물이 회수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밝힌 뒤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인데, 아직 매수세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이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조합원 지위를 사고 팔도록 일부 허용될 경우 웃돈을 기대할 수 있고, 소형주택과 임대주택 의무비율 완화도 재건축 사업성과 직결돼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개포 주공은 급매물이 사라졌고, 대규모 입주로 매물이 많았던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역시 급매물 일부가 회수됐습니다.
인터뷰 : 개포 주공 공인중개사
-"(분위기가 어떤가요?) 매물이 회수되고 있고 거래는 안되죠. 급매물이 싹 회수된거죠."
매수세는 아직 없지만, 추가 매수자들이 나타나면 상승세로 반전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재건축 규제 완화가 이명박
또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부동산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당분간 집값 혼란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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