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용산(10.39%)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9·13 부동산대책과 용산 마스터플랜 등 무산으로 10월 3주 차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집값이 보합세로 들어섰고, 10월 5주 차 이후 2주 연속 마이너스를 찍었지만 지난주에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11월 3주 차인 이번 주 다시 -0.09%로 하락하며 서울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강남3구는 5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하락폭이 지난 5주 가운데 가장 컸다. 강남구는 -0.12%, 송파구는 -0.11%, 서초구는 -0.08%였다. 강남구 압구정동·대치동 등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 급매로 일부 나왔고, 이것이 가격 하락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직주근접 효과와 각종 개발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갔던 종로구와 동대문구마저 2017년 8월 4주 차 이후 64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인천은 비규제지역인 데다 최근 10년 만에 개발이 재개돼 분양에 들어간 루원시티와 검단신도시 성공에 힘입어 지난주보다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돼 0.09% 상승했다. 경기도는 김포(0.16%), 수원 영통(0.17%), 용인(0.19%) 등이 상승했으나 그동안 많이 올랐던 성남 분당이 4주 연속 하락하며 이번 주 0.17%나 하락하는 등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어 0.02% 오르는 데 그쳤다.
전세금도 매매가와 동반 하락 중이다. 그간 잘 버텼던 서울은 지난주 올해 누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이번 주 하락폭이 더 커져(-0.06%) 2018년 들어 서울 전셋값은 0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