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이 미국에 짓고 있는 ECC와 MEG플랜트 전경. [자료 제공 = 키움증권] |
이동욱 연구원은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측면의 감소 등 기회비용이 올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정기보수 기간에 높은 원재료 가격이 형성돼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영향이 제한된 점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납사 가격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달 초 t당 75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날 현재 487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크래커를 정기보수하는 동안 증설도 추진하면서 생산 능력을 기존 103만t에서 123만t으로 늘렸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키움증권은 말했다. 이에 더해 이번에 증설한 라인은 납사를 투입하는 게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를 원료로 사용하게 돼 롯데케미칼이 미국에 보유한 에탄분해설비(ECC)와 함께 원료 다변화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미국 ECC와 MEG플랜트의 경우 각각 96%와 98%의 공정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ECC는 내년 1분기 초에 본격 가동할 전망이며 MEG플랜트는 올해 말 정도에 상업가동될 것"이라고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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