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0포인트(0.02%) 오른 2099.8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2000선이 붕괴됐다가 연말이 다가오면서 2100 회복을 향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104.13으로 출발한 증시는 2100 박스권에서 횡보 중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과 이탈리아 예산안 갈등 해소 가능성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과 더불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장중 2100선을 넘기도 했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브렉시트 발언과 미국과 중중 무역분쟁 언급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의 무역전쟁에 대한 희망적 언급으로 상승 전환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G20 회담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커들로 위원장의 미중 무역 분쟁 완화 발언은 국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본격화 되었던 지난 6월 이후 한국 증시는 13% 넘게 하락하며 글로벌 주요 증시에서 중국 다음으로 낙폭이 컸으나 반대의 경우 상황이 완화될 경우, 타 국가들에 비해 회복세가 빨리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통신업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 의료정밀업, 의약품, 기계, 건설업 등이 상승하고 있다. 철강금속, 보험, 은행, 금융업 등은 하락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4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4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6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5포인트(0.23%) 오른 702.35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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