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호재로 국내 증시가 모처럼 웃음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셀코리아는 29일째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유가 하락과 뉴욕증시 급등으로 국내 증시도 크게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16포인트, 1.2% 오른 1525.5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개인들이 2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기관이 팔자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도 천3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추가 상승을 가로 막았습니다.
외국인 매도는 29일째 입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과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가 4% 넘게 올랐고, 유가 급락으로 항공주와 운송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화증권과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그룹주식은 대한생명이 한화증권 지분 30% 가져간다는 루머로 초강세를 나타낸 반면, 금호산업 등 금호관련 주식은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6.97포인트, 1.34% 상승한 527.81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금융과 운송, 인터넷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텔레콤과 코미팜이 하락했고, NHN과 다음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주들은 휴가철을 앞두고 유가가 급락하면서 상승했고, 자원메디칼은 태양광업체 대림쏠라의 우회상장 소식에 사흘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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