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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상장 내일 최종결정

기사입력 2018-12-09 17:10 l 최종수정 2018-12-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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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11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기업공개(IPO) 추진 방안을 확정 짓는다. 재무적투자자(FI)에게 자금을 돌려주고 2022년으로 예정된 새 회계기준 도입에 맞춰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9일 교보생명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11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IPO 추진에 대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교보생명 상장 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관계자도 참여해 이사진에게 IPO 추진 방안을 설명한다. 교보생명 IPO는 지난 9월 이사회에서도 논의됐지만 회사 측에 의해 보류된 바 있다.
교보생명 IPO 방안에는 내년부터 상장을 추진하되 시장 여건을 최대한 고려해 상장 시기를 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상반기에는 상장 주간사단을 선정하고 기업가치 실사를 시작한 뒤에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이어 하반기에 상장심의를 거래소에 신청하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신청을 받은 뒤 공모를 통해 상장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상장 방안에는 시장 여건에 따라 이를 2020년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험업 상장종목에 대해 국내 증시 상황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저금리가 지속되고 2022년 회계기준 변경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업종 전체가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생명보험사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보면 불과 2년 전만 해도 0.8배 수준이던 생보업계 PBR가 최근에는 0.5배 수준으로 급락했다. 지난 7일 기준 삼성생명 PBR는 0.52배, 한화생명은 0.34배에 불과하다.
최근 신한금융지주로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인 오렌지라이프 정도만 겨우 0.65배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교보생명의 순자산은 9조원 수준으로 여기에 업계 PBR인 0.5배를 적용하면 예상 시가총액은 5조원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앞서 2012년 교보생명은 대우인터내셔널과 캠코 보유 지분 처리 과정에서 2015년 9월까지 상장을 조건으로 내걸고 어피니티와 IMM PE 등 FI에 지분 24% 매각을 단행했다. 당시 교보생명의 기업가치는 5조2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국제회계기준과 신지급여력제도 시행을 앞두고 2015년부터 자본 확충 방안을 준비해왔다"며 "그동안 세부 지침이 미확정 상태라 자금 확

충 규모를 가늠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IPO 시점도 명확히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으로 사업구조 개선 등 자본 확충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이의 연장선으로 지난 7월 이사회 때 IPO 추진 계획을 보고했고 이달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시영 기자 /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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