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 메모리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심하다며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31%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10일 진단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심해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추정 대비 각각 7%, 10% 낮
유 연구원은 이어 "수요가 부진하지만 단기적으로 생산량 조절을 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아 메모리업체의 재고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높아진 재고가 다시 낮아지는 시점까지 메모리 가격과 주가의 상승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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