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 10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왼쪽 세번째)과 대상을 수상한 신한카드의 `머니브레인` 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은 10일 혁신적인 디지털 사업모델을 가진 직원을 선발하는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었다.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10월 중순부터 2주간 총 237개팀이 아이디어를 접수했고, 이중 서류심사와 직원들의 1차 사전투표를 통해 최종 4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대상은 인공지능 챗봇과 SMS가 결합된 문자 메시지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을 효율화하자는 아이템을 발표한 '머니브레인' 팀이 차지했다. 국내 고객에게 베트남 예금 같은 글로벌 고금리 예금 상품을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을 제안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원(One) 신한' 팀은 최우수상, 무인주차장에서 고객이 현금이나 카드 없이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인 '베이직-펜티엄' 팀과 직장인 취미생활 플랫폼을 아이디어로 제시한 '틈' 팀은 각각 우수상을 가져갔다.
이번에 수상한 아이디어들은 신한은행 'SPARK', 신한카드 '아임벤처스' 등 그룹사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연계해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서비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한디지털캠퍼스, 신한퓨처스랩을 통한 그룹 차원의 지원도 받게 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원 신한을 통해 그룹의 디지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식을 통해 혁신적인 디지털 아이디어를 발굴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