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가 한국인 첫 메이저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최경주는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전통적으로 바람이 강하기로 유명한 브리티시오픈. 하지만 최경주는 이에 아랑곳않고 멋진 어프로치샷을 성공시킵니다.
한술 더 떠 2라운드 마지막홀에서는 한 타를 줄이는 멋진 장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킵니다.
1라운드를 2오버파 72타로 막아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합계 1언더파로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는 2003년 마스터스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최경주는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최경주도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최경주
-"이번에는 매일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 타 한 타 잘 때려내고 있다. "
지난달 테니스 스타 크리스 애버트와 재혼해 화제를 모았던
노먼은 7번 홀에서의 퍼팅과 18번 홀에서의 멋진 장거리 퍼팅 등을 통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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