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산업 대부분이 늘어나는 생산 원가 때문에 고전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정유업계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합니다.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석유제품의 올 상반기 수출액은 183억 4천800만 달러.자동차와 반도체 등 전통적인 주력제품들을 제치고 수출 1위에 올랐습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2.8%나 늘어난 액수로, 상반기 전체 수출의 8.6%에 달하는 규모입니다.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정유업종이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이처럼 석유제품이 수출 첨병으로 떠오른 것은 정유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입니다.여기에 고유가 추세로 국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 경질유 석유제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오른 점도 수출액 증가에 한몫을 했습니다.실제로 정유업계 전체 매출액 중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34.1%에서 지난해에는 53%를 넘어섰습니다.」정유업계는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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