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통령이라고도 불리는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오는 30일 열리는데요.
이번에 출마하는 6명의 교육감 후보들은 어떤 공약들을 내걸었는지 최인제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현재 서울시 교육감인 공정택 후보는 학생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수월성 교육을 확대하고, 영어 공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공정택 / 서울시교육감 후보
- "공부 잘하는 아이하고 잘못하는 아이하고 한 데 섞어서 공부하는 데 있어서 학습의 효과를 잘 못 내는 부분, 이거는 평준화 보완을 철저히 해줘야 된다."
진보 성향의 주경복 후보는 0교시와 우열반 폐지, 영어 몰입 교육 반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경복 / 서울시 교육감 후보
-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해주면 저절로 경쟁이 됩니다. 내 정책은 차별 없는 학생들이 입시 지옥에서 벗어나는 그런 정책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보수나 진보가 아닌 '제3의 길'을 표방한 이인규 후보는 교원·교장평가를 전면적으로 실시해 학교 간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규 / 서울시 교육감 후보
- "저는 이번에 학교를 오히려 경쟁시키려 합니다. 학교를 경쟁시키면 아이들을 위해서 학교가 경쟁하는 만큼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입니다."
경일대 총장을 지낸 김성동 후보는 특성화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오랜 교직생활을 해온 박장옥 후보는 개별 학교에 자율 운영권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고 교장 등을 지낸 이영만 후보는 기업과 지자체의 기금 출연을 통해 도시형 기숙학교 설립 등을 주장했습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오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각 지역 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