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당분간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310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4740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HE(TV)부문의 경우 이머징 수요 회복이 부재한 가운데 업체간 경쟁 심화로 영업 성과는 부정적이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C(스마트폰)부문은 산업 전반의 성장 정체와 경쟁 심화 트렌드 속에서 마이너스 성장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H&A(가전)부문과 VC(전장부품)부문은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LG전자의 영업이익 예상치도 기존 3조3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 섹터의 실적 관련 시장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라며 "최근처럼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이어 "섹터 내에서 전장부품 사업 등으로 다변화된 방어적 수익구조를 보유한 LG전자는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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